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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저탄고지’ 열풍 속 비만율 쑥쑥…“쌀 중심 한식 드세요”
작성자 자원경영과
작성일 2022-09-23
조회수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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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고지’ 열풍 속 비만율 쑥쑥…“쌀 중심 한식 드세요”

 

‘쌀밥’ 오해 풀어보자!…쌀 소비 확대·식습관 개선 심포지엄

 

포만감 높아 식욕억제 탁월

 

다이어트에 긍정적인 영향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도움

 

청소년 정서안정 효과까지

 

 

 ‘쌀’ 중심의 한식이 서양식보다 대사 질환, 심혈관 질환 등 만성 질환을 개선하는 데 더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식으로 아침식사를 하는 것이 청소년의 정서 안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드러나 한식 중심의 식사를 계승·발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농협중앙회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쌀 소비 확대와 식습관 개선을 위한 심포지엄’을 열었다.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교수(임상영양연구소장)와 김행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연구관은 이날 각각 ‘쌀밥에 대한 의학적 오해와 진실’과 ‘쌀 중심 한식의 건강 우수성’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쌀의 영양학적 우수성에 대한 주장을 제기했다. 최근 쌀을 둘러싼 오해와 영양학적 진실을 짚어본다.

 

◆밥 빠진 식탁, 늘어나는 비만=저탄고지. 탄수화물을 적게 먹고 단백질을 많이 먹는 식단을 뜻하는 말로 최근 체중을 줄이는 ‘다이어트’의 제1 원칙으로 통용되고 있다. 이에 쌀밥에 대한 오해가 날로 커지는 모양새다. 쌀은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돼 있어 과체중을 불러온다는 것이다.

 

또 아동·청소년·청년층을 중심으로 아침을 거르고 간편한 인스턴트·패스트푸드 소비가 늘면서 우리 밥상의 주식이 쌀에서 고기로 바뀌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2015년 62.9㎏에서 지난해 56.9㎏으로 감소했다. 이에 반해 육류 소비량은 2015년 46.9㎏에서 2021년 55.9㎏으로 증가했다.

 

문제는 저탄고지 추세가 강화되고 있지만 오히려 비만율은 늘고 있다는 점이다. 2011년 남성과 여성의 비만율은 각각 35.1%, 27.1%였지만 2020년 48%, 27.7%로 늘었다.

 

◆쌀로 되찾는 건강=전문가들은 비만율을 줄이려면 쌀 중심의 식단을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대한의사협회에서 호주 시드니 거주민 7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한 결과 쌀 중심의 한식이 서양식보다 체중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주 동안 같은 열량으로 두 식단을 섭취했을 때 쌀 중심의 한식을 섭취한 실험군의 허리둘레는 5.7㎝ 감소했다. 반면 서양식 식단 실험군의 허리둘레는 3.1㎝ 감소하는 데 그쳤다. 한식이 다이어트에 긍정적인 이유는 ‘식욕 억제’에 탁월하다는 점이었다.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그렐린’은 한식보다 서양식을 섭취한 실험군에서 2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강 교수는 “한식은 같은 열량을 섭취해도 서양식보다 포만감이 높아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며 “또 비만과 대사 질환에 영향을 주는 허리둘레, 체지방률, 공복 혈당을 낮추는 데도 효과적인 결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쌀 중심 한식은 심혈관 질환도 예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농진청에서 내놓은 연구에 따르면 쌀 중심 식단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혈관 질환에 도움을 준다. 미국인 56명을 둘로 나눠 25일간 각각 한식과 서양식을 섭취하게 한 결과 한식군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15.78㎎/㎗ 줄었다. 반면 서양식군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13.43㎎/㎗ 감소했다. 김 연구관은 “한식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반면 장내 미생물과 유익균을 증가시켜 심혈관 질환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쌀 중심 식단은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농진청은 2017년에서 2019년 사이 아침을 먹지 않은 청소년 81명을 대상으로 쌀 중심, 밀 중심, 결식 식단으로 실험군을 나눠 10주 동안 연구를 벌였다. 그 결과 기억·학습력, 주의·집중력, 이해력 지표가 가장 많이 개선된 실험군은 쌀 중심 식단을 섭취한 청소년들이었다. 김 연구관은 “과거 아침밥을 먹는 학생들의 수능 성적이 높다는 농진청의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하는 등 쌀 중심 한식은 청소년층의 성장과 발달에 긍정적인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탄수화물, 건강하게 먹기=전문가들은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위해선 우리 전통 식문화를 계승해 쌀 중심의 한식을 유지·발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강 교수는 “한식은 쌀로 지은 밥과 국·김치·반찬으로 이뤄져 주식과 부식이 분리된 구조이기 때문에 탄수화물과 단백질·비타민·무기질·지방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식단”이라면서 “흰쌀에 다양한 잡곡을 섞거나 현미밥을 먹는다면 더 많은 영양적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관도 ‘거친 탄수화물’을 섭취하길 권장했다. 거친 탄수화물은 껍질 부분까지 먹을 수 있는 현미·곡류·두류 등을 말한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저항전분을 얻을 수 있다. 그는 “저항전분을 꾸준히 섭취하면 혈당·대장암·이상지질혈증 등을 예방할 수 있다”면서 “흰쌀에 현미·콩 등을 함께 섭취한다면 쌀의 건강기능성 측면을 더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연구관은 소비자들이 건강을 위해 쌀 중심의 한식을 찾게 하기 위한 방법도 제시했다. 그는 “최근 쌀 소비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도시락류 제조업”이라면서 “밀키트·도시락 등 식품제조업체에서 트렌드에 맞는 한식 메뉴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유리·김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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