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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비닐하우스 관리 서둘러주세요”…태풍 ‘개미’ 북상 소식에 걱정 태산
작성자 자원경영과
작성일 2024-07-29
조회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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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 관리 서둘러주세요”…태풍 ‘개미’ 북상 소식에 걱정 태산

 

 

 

농진청, 하우스 주변 정리하고 시설 내외부 관리 당부
“복구할 땐 내재해 규격으로 설치해야”

 

 

제3호 태풍 ‘개미’가 중국 남동부를 향해 북상하면서 농가들의 얼굴에 긴장감이 역력하다. 집중호우로 상당한 피해를 본 상황에서 자칫 태풍까지 닥치면 농업분야 손실이 막대해질 수 있어서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께 필리핀 마닐라 동쪽 770㎞ 부근 해상에서 제6호 열대저압부가 3호 태풍 개미로 발달했다.
태풍은 오전 9시 현재 마닐라 동북동쪽 520㎞ 해상에서 북북서진 중이다. 

 

이런 가운데  농진청은 22일  태풍으로 농업시설과 농작물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태풍이 오기 전에 철저하게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강풍이 불거나 태풍이 오면 비닐하우스 자체가 들리거나 비닐 찢어짐, 골조 뽑힘 등의 피해를 볼 수 있어서다.

 

태풍은 많은 비를 동반하는 만큼 시설 안으로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배수로를 정비해야 한다. 나뭇가지나 유리 조각 등 작은 파편이 바람에 날려 피복재를 파손시킬 수 있어 시설 주변 정리에도 신경써야 한다. 

 

환기팬이 설치된 시설에서는 바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반드시 환기팬을 가동해 비닐하우스 안의 양압력(뜨려는 힘에 의해 물체가 위로 뜨려고 할 때 받는 압력)을 줄여야 한다.

 

피복이 찢어진 곳은 비닐 테이프로 보수한다. 출입문, 천‧측장 여닫는 부위, 비닐 패드 등을 확인해 내부로 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한다. 피복재가 골조에 밀착되지 않고 펄럭이면 바람의 영향을 더 크게 받으므로 피복재를 끈으로 당겨 골조에 바짝 붙인다.

 

태풍으로 골조가 파손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재빨리 피복재를 찢는다. 이때 작업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바람이 부는 맞은편부터 찢기 시작한다.

 

가로로 작용하는 힘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기둥과 기둥 사이 벽 가운데를 가로질러 대는 파이프, 나무 등 구조재인 보조중방을 설치한다. 일정 간격으로 길이 90㎝ 정도의 철근을 땅에 박고 지표면 도리(서까래를 받치고자 기둥 위에 건너지르는 파이프, 나무 등 구조재)에 연결하거나 알(r)자형 형강(자르는 면이 일정한 형상으로 된 압연 강철재)을 땅에 묻어 뽑히는 힘에 대한 저항력(인발저항력)을 늘린다.

 

제주지역은 화산토로 이뤄져 같은 하우스 기초를 쓰더라도 내륙보다 뽑히는 힘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진다. 이에 대비해 방석 기초와 버팀대 등을 적절히 설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태풍이 지나간 지역은 땅에 물기가 많고 시설이 습해져 병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환기하고 살균제를 뿌려 병을 예방해야 한다. 태풍으로 피해를 봤을 때는 지방자치단체나 시·군농업기술센터 등에 신고해 지원받도록 한다.

 

시설을 복구할 때는 내재해 규격으로 설치해 태풍 등 기상재해로 인한 피해 발생을 줄인다. 내재해 규격은 농진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충근 농진청 안전재해예방공학과장은 “태풍에 대비해 비닐하우스 등 시설 관리를 철저히 해야 경제적인 피해를 줄이고 영농 일정을 맞출 수 있다”고 말했다.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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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부서자원경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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