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농산물’, 아시아 무역허브 홍콩 찍고 세계로
농식품부·aT, 4~6일 ‘홍콩 신선농산물 박람회’서
한국관 등 ‘호평’…1800만달러 수출 상담 성과
농림축산식품부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4~6일 ‘홍콩 신선농산물 박람회(AFL 2024)’에 참가해 한국산 신선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했다고 12일 밝혔다.
AFL 2024는 올해로 17번째 개최되는 홍콩의 대표 기업간거래(B2B) 박람회다. 참관 바이어의 80% 이상이 구매 결정권을 가진 책임자인 만큼 계약 성사율도 높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베트남·중국·태국·미국·이탈리아·뉴질랜드 등 42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75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했다. 신선농산물의 아시아 시장 성장 전략을 담은 세미나와 비즈니스 포럼, ‘탑프루트’ 시상식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홍콩은 농식품의 95%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시장으로 특히 케이푸드(K-Food·한국식품) 수요가 높다. 올들어 8월말까지 K-Food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한 2억7200만달러를 기록했다.
농식품부와 aT는 우수 수출업체 8개사와 딸기·파프리카 등 9개 수출통합조직, 전남·충남 등 지방자치단체 8개 업체와 함께 홍콩 신선농산물박람회에 ‘한국관’을 구성했다.
포도·딸기·버섯·토마토 등 다양한 신선 과실류·채소류 안전성과 우수성을 설명하며 홍콩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 국산 신선농산물의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힘썼다.
수출업체의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컬렉션 구역과 수출통합조직 홍보관을 별도로 설치해 국산 신선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현장 상담 알선에도 집중한 결과 18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고 aT는 밝혔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홍콩은 국산 신선농산물 수출 기반이 다져진 대표적인 시장”이라며 “홍콩이 아시아 신선농산물 무역의 허브인 만큼 더욱 다양한 신선농산물이 홍콩은 물론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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