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뉴스

로딩중입니다...
제목 세대단축 육종기술로 재배한 ‘밀’ 첫선
작성자 자원경영과
작성일 2025-11-25
조회수 77
첨부파일 첨부파일 있음 20251121500812.jpg (286 kb)

세대단축 육종기술로 재배한 ‘밀’ 첫선

 

 

 

농진청 ‘이룸’ 품종보호 출원 
7년여만에 개발…단수도 우수 
빵 식감 쫄깃하고 부드러워

 

 

“제빵용에 적합한 신품종 밀 ‘이룸’은 육종 기간을 종전 13년에서 7년여로 절반 가까이 단축했습니다. ‘세대단축 육종기술(스피드 브리딩)’이 거둔 쾌거입니다.”

 

차세대 육종기술로 주목받는 세대단축 육종기술 1호 품종이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18일 경남 밀양 국립식량과학원 밭작물개발부에서 신품종 밀 ‘이룸’ 설명회를 열고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세대단축 육종기술이란 종자 개발 과정에서 온도·빛을 조절해 작물이 더 빠르게 자라도록 하는 것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육종 과정에서 밀 파종부터 수확까지 걸리는 기간이 88일로 대폭 줄어든다. 1년에 한 번 수확하는 밀을 네 번까지 할 수 있는 셈이다. 농진청은 2018년 11월 세대단축 육종기술을 활용한 밀 육종을 시작한 이후 7년 만인 올 10월 ‘이룸’ 밀에 대한 품종보호 출원을 완료했다.

 

농진청 식량원 밭작물개발부 온실에 들어서자 발광다이오드(LED) 아래에서 밀 작물체가 빛을 받고 있었다. 내부 온도계가 가리킨 온도는 22℃. 차진경 밭작물개발부 경지이용작물과 연구사는 “파종한 지 한달 만에 이삭이 달릴 시기가 됐다”면서 “노지밀이 파종 후 이삭이 달리기까지 6개월 이상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속도”라고 설명했다.

 

차 연구사는 “전통 방식의 육종 과정에선 필요한 유전 형질을 가진 계통 선발에만 7∼8년이 소요되는데 이 기간을 2년으로 단축할 수 있다”면서 “세대단축 육종기술은 밀·보리 등 맥류 작물에 적용할 수 있으며 벼 등 타작물로의 확대 적용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이룸’ 밀로 만든 빵맛은 어떨까 궁금해 현장에 제공된 식빵·단팥빵을 맛보니 식감이 쫄깃하고 부드러웠다. 차 연구사는 “전국 8개 빵집에서 ‘이룸’ 밀가루를 사용하도록 한 결과 국내에서 주로 재배하는 ‘백강’ 밀보다 빵이 4∼10% 잘 부풀고 반죽도 잘 만들어진다는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농진청이 지난해 가을부터 올해 봄까지 경남 사천 협업농장에서 ‘이룸’ 밀을 재배하도록 한 결과 밀가루 글루텐 비율이 9.2%, 단수(10a당 생산량)가 412㎏이었다. 이는 ‘백강’의 8.6%·401㎏을 앞서는 것이다.

 

농진청은 2026∼2027년 경남 사천·함양에서 각 1㏊ 규모로 ‘이룸’의 농가 현장 실증연구를 진행하고, 2028년 농가에 본격 보급할 계획이다. 이종희 농진청 식량원 밭작물개발부 경지이용작물과장은 “이상기상이 잦아지면서 병해·습해에 강한 품종의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세대단축 육종기술을 통해 붉은곰팡이병에 잘 견디고, 수발아에 강한 밀 품종을 빠르게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밀양=정성환 기자

 

관련기사바로가기

목록

  • 관리부서자원경영과
  • 담당자스마트농업팀
  • 연락처063-290-6159
TOP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