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酒食궁합]인삼의 효능이 그대로…“원기회복에 으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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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자원경영과 |
| 작성일 | 2017-09-21 |
| 조회수 | 10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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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출품은 인삼이었다. 인삼은 혈액순환, 면역력 강화, 기억력 증진 등 그 효과만도 수십가지에 달한다. 또한 항산화작용이 뛰어난 진제노사이드 성분이 풍부해 예부터 ‘불로장생의 영약’이라고 일컬어져왔다. 우리나라 인삼은 약효가 뛰어나 일본·중국 등 이웃나라에서까지 큰 인기를 끌었다. 충남 금산의 ‘금산인삼주’는 이렇게 효과 좋은 우리나라 인삼으로 빚은 술로, 조선 초기 문신인 김문기 가문에서 14세기 말부터 만들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흔히 알고 있는 인삼주와 혼동하면 안됩니다. 제조법이 완전히 다르거든요.” 농업회사법인 금산인삼주를 운영하는 최언년 대표의 설명이다. 흔히 술 좀 마신다 하는 사람은 집에 인삼주 한두병씩은 비치해두고 있기 마련이다. 담금용 소주에 인삼을 넣고 침출시킨 그 술 말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대다수의 인삼주 역시 이러한 방식으로 만든다. 하지만 발효주인 금산인삼주는 덧술 단계에 이미 인삼이 들어간다. 쌀과 누룩으로 만든 술에 5년근 인삼을 곱게 갈아넣고 100일간 저온숙성시키는 것. 그러면 침출방식보다 인삼의 맛과 효능이 더욱 은은하게 술에 배어든다. 술에는 다양한 약재가 들어갈 수 있지만 쌀로 만든 전통주의 경우 인삼보다 잘 어울리는 첨가물을 찾기 어렵다. 인삼의 쌉싸래한 맛은 쌀의 단맛과 어우러져 술을 더욱 술답게 만들어준다. 게다가 해독작용을 하는 인삼의 사포닌은 숙취를 줄여주는 역할도 한다.
인삼소주에는 4년근 수삼이 통째로 들어 있다. 시각적인 효과를 살리기 위해서다. 이때 수삼은 술에 넣기 전 다른 술에 먼저 절여둔다. 그대로 넣었다간 수삼 안의 녹말·수분이 빠져나와 술맛을 망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산인삼주 1!에 들어가는 인삼의 양은 30g 정도. 너무 과하면 술의 맛과 향이 독해지고 너무 적으면 인삼을 넣는 의미가 없어 이 정도가 알맞다고 한다.
재료인 인삼은 우리나라 전체 인삼 유통량의 70~80%가 모인다는 금산 인삼시장에서 구한다. 요즘 이곳은 그야말로 사방이 인삼 천지다. 당연히 인삼튀김·인삼어죽 등 인삼으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데, 그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삼계탕이다. 삼계탕은 닭의 배 속에 인삼과 찹쌀·마늘·대추 등을 넣고 물을 부어 오래 끓인 음식으로 계삼탕이라고도 한다.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의 보고인 닭고기와 신비의 영약인 인삼의 효능이 오롯이 담겼으며 금산인삼주의 안주로도 어울린다. 금산 인삼시장 내에서 20여년째 삼계탕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정이씨(69)는 “인삼·대추·황기·감초 등 각종 약재를 넣고 푹 삶은 삼계탕에 금산인삼주 한잔이면 맛은 물론이거니와 환절기 건강 고민도 뚝”이라고 강조했다. 마침 22일부터 10월23일까지 한달간 금산에서 세계인삼엑스포가 열린다. 날씨도 화창해 나들이하기 딱 좋은 요즘, 금산에 들러 인삼주에 삼계탕으로 지친 몸을 다독이는 건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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